애견 미용 중 발등 올리기는 특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작업입니다. 발등을 클리퍼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필요한 도구와 작업 순서, 주의사항 등을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필요한 도구
- 클리퍼: 슬라이브 날 기준 40번, 오스터 날 기준 30번 사용
- 가위
- 브러쉬
작업 순서
1. 발바닥 정리
먼저 발바닥을 클리퍼로 밀어줍니다. 발바닥을 정리한 후, 발바닥을 보는 방향에서 미리 옆선을 잡아줍니다. 며느리발톱의 끝부분까지 라인을 잡고 양쪽을 밀어줍니다. 이때 발등을 봤을 때 그 라인이 살짝 보일 수 있도록 밀어주어야 발등을 밀 때 용이합니다.
2. 발등 올리기
발등을 밀 때는 아까 잡은 라인을 맞추어 같은 밀어준 만큼 발등도 클리퍼로 밀어줍니다. 발가락 사이사이가 가장 어렵고 다치기 쉬운 부분인데요, 발등을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서 최대한 발이 벌어지게 한 다음, 발가락 사이에 손가락을 살짝 넣어 지지대를 삼고 손가락을 기점으로 돌려서 깎아줍니다. 클리퍼를 빨리 움직이지 말고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
3. 잔털 정리
잔털이 남지 않게 깨끗하게 마무리합니다. 클리퍼로 발등과 발 옆선을 밀 때에는 클리퍼를 밀고 난 후 뒤로 빼야 합니다. 즉, 클리퍼를 쭉 밀고 나가서 들어버리지 말고, 클리퍼가 들어갔던 방향으로 빼면서 작업하면 됩니다. 그래야 선이 바로 나오고 윗털이 깎이지 않으므로 주의합니다.
4. 가위 정리
클리퍼 작업이 끝나면 아까 잡았던 라인대로 가위질을 해서 마무리합니다. 발등과 옆선, 그리고 발바닥의 끝 부분을 가위로 균일하게 잘라줍니다. 발바닥의 패드 부분부터 정리하고, 다음에는 옆선, 그리고 발등 부분 순서로 진행합니다. 발바닥 부분은 발을 들어서 정리하고, 발등 부분과 옆선을 정리할 때에는 강아지를 세운 상태에서 가위의 유동날을 강아지의 정리할 부분에 대고 잘라줍니다. 작두질하는 느낌으로 잘라주면 됩니다.
5. 순서 정리
모든 미용 작업은 뒷발부터 시작합니다. 네 발 모두 발바닥 정리, 네 발 모두 옆라인 클리퍼, 네 발 모두 발등 올리기, 네 발 모두 발바닥 패드 가위, 네 발 모두 발등 라인 정리의 순서로 진행합니다. 참고로 푸들처럼 늘 발등을 올려주는 아이들이 아닌 경우는 발등을 너무 높게 올리지 말고 낮게, 그러나 확실하게 올려주어야 합니다.
주의사항
- 발등을 밀 때, 클리퍼를 천천히 움직여야 다치지 않습니다.
- 발가락 사이를 깎을 때는 지지대를 이용해 안전하게 작업합니다.
- 클리퍼를 사용할 때는 항상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 강아지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천천히, 부드럽게 작업합니다.
- 발등을 너무 높게 올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적당한 높이로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발등 올리기는 세심한 주의와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위의 단계를 차근차근 따라 하시면 안전하고 깔끔하게 강아지의 발등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처음 미용하시는 분들도 주의사항을 잘 지켜서 사랑하는 강아지를 예쁘게 미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