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손질을 잘하면 강아지들은 그루밍을 아주 좋아하고, 그것을 즐기게 됩니다. 만약 그루밍을 싫어하는 강아지가 있다면, 아마 첫 손질을 잘못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강아지들은 첫 기억을 쉽게 잊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를 새끼 때부터 그루밍에 익숙하게 만드는 방법과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첫 그루밍의 중요성
1.1 따뜻한 물수건 사용
그루밍에서 가장 기본인 브러싱을 하기 전에 따뜻한 물수건으로 몸을 먼저 닦아주면 한결 윤이 나고 좋아요. 이는 강아지가 브러싱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강아지의 털이 습기에 젖어 있을 때는 마른 타올로 전신을 마찰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강아지가 편안함을 느끼고, 그루밍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형성하게 됩니다.
1.2 워터리스 샴푸와 트리트먼트 사용
털이 긴 강아지는 브러싱만으로는 좀처럼 깨끗해지지 않습니다. 이때 워터리스 샴푸를 사용하여 청결을 유지하거나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이를 털에 뿌리고 잘 비빈 다음 빗질이나 솔질을 하면 털에 윤기가 납니다. 이러한 과정은 강아지에게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2. 정기적인 그루밍의 중요성
2.1 피부 건강과 신진대사
정기적으로 그루밍을 하면 피부에 자극을 주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줍니다. 또한, 병이나 몸의 이상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특히 털갈이 기간에는 털 날림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2.2 주인과의 스킨쉽
그루밍은 주인과 강아지 사이의 신뢰를 돈독하게 해줍니다. 주인이 대화를 하면서 그루밍을 하면 강아지에게는 즐거운 놀이이며, 스트레스 해소로도 최고입니다. 그루밍에 대한 불안감도 떨칠 수 있습니다. 단, 가위 같은 예리한 물건으로 상처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그루밍을 게을리하면
3.1 건강 문제
그루밍을 게을리하면 강아지는 혈액 순환이 잘 안 되어 피부병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또한 벼룩이 기생해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식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발톱이 자라서 몸에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강아지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반항적이 되거나, 생명이 단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2 청결 유지
그루밍은 청결한 몸단장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주인은 강아지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자주 손질해줘야 합니다. 흔히 손질이라고 하면 털 관리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눈, 이, 귀 등 생활에 중요한 부분의 손질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4. 그루밍 용어 및 용구 설명
- 브러싱: 브러시로 빗질하여 신진대사를 높이고 먼지를 제거합니다.
- 코밍: 빗질을 통해 불필요한 털을 뽑는 것이 목적입니다. 개의 종류에 따라 빗이 다릅니다.
- 샴푸: 강아지 전용 샴푸로 몸을 씻깁니다. 개의 종류에 따라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 린스: 털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타오링: 씻은 몸을 목욕 수건으로 덮어 좀 더 닦아줍니다.
- 건조: 몸을 닦고 난 후 브러시나 빗을 사용해 드라이기로 말립니다.
- 커팅: 너무 길게 자란 털을 짧게 깎습니다.
- 시저링: 가위로 털을 깎습니다.
- 래핑: 털을 보호하기 위해 종이로 감싸 고무밴드로 묶습니다.
5. 인기 애완견 그루밍 포인트
푸들, 몰티즈
- 발목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듯 자릅니다.
- 눈 아래로부터 코끝에 걸쳐서는 털을 길게 남기지 않도록 깎습니다.
- 볼의 털도 남김없이 깎습니다.
- 꼬리는 길게 자란 털을 잘라내 공 모양으로 만듭니다.
- 눈과 눈 사이의 털도 남김없이 깎습니다.
- 순백의 비단 같은 털이 특징인 만큼 매일 브러싱을 해야 합니다.
시츄, 요크셔 테리어
- 풍성한 털이 특징이며, 털이 엉키기 쉬운 부분을 특히 정성 들여 브러싱합니다.
- 귀와 얼굴 주변의 털뭉치를 정성 들여 풀어줍니다.
- 톱노트는 눈꼬리와 귀를 잇는 선으로 갈라 정수리의 털과 함께 묶어 부풀립니다.
- 가늘고 끊어지기 쉬운 털이 특징인 만큼 그루밍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포메라니안, 코커 스패니얼
- 털이 많은 가슴과 꼬리 부분을 정성 들여 브러싱합니다.
- 감기에 걸리기 쉬운 만큼 욕실과 실내를 따뜻하게 유지합니다.
- 샴푸 후 건조 시 털이 많은 부분을 완전히 말립니다.
- 트리밍 시 발끝을 둥그스름하게 자르고, 귀는 뾰족한 느낌이 들도록 자릅니다.
강아지의 그루밍은 단순히 외모를 가꾸는 것을 넘어서, 건강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일입니다. 새끼 때부터 그루밍에 익숙하게 만들어 강아지가 스트레스 없이 그루밍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정기적인 그루밍을 통해 강아지와의 유대감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시다.